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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인피니스 댓글 0건 조회 11,563회 작성일 17-12-06 11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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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Do it Again”(3번 트랙).

바다를 가르고, 산을 옮기시는 하나님.

이 얼마나 멋진 이야기인가? 엘레베이션 워쉽의 최신 음반인 ‘There is cloud’ 3번 트랙인 ‘Do it again’의 가사 속 화자는 주님이 그 일 들을 행하시는 것을 보았고, 앞으로 다시 볼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.

 

얼마 전 교회 장로님의 오병이어 설교를 듣다가 무릎을 탁 친 일이 있었다. 진짜 기적이 곧 내 자신이 변한 일이라는 결론의 메시지를 듣다가 우리들(특히 믿는 사람들)이 바다를 가르고 홍해를 가르는 구약 속 엄청난-그러나 나와는 매우 거리가 먼- 하나님의 기적은 잘 믿으면서, 먹을 떡과 물고기를 나눠주신 실제적인, 그리고 물질적인 기적에 대해 쉽게 믿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.

 

산을 옮기고 물을 가르는 일이 모세에게, 예수님의 비유 속 그 누군가에게 옛날 어느 땐가 벌어진 일이라면 믿겠지만, 그 일이 지금 내 앞에 높인 산, 내 앞에 흐르는 큰 바다에 관한 이야기라면, 오늘 나를 가로막고 짓누르고 있는 상황들에 대한 일이라면, 당장에 내가 처한 배고픔이나 고통에 관한 일이라면 쉽사리 믿지 못한다는 말이다. 비록 그 일들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말이다.

 

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다. 우릴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 그 자신의 인자하심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.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동일하다. 이 말은 그 때 그 하나님이 지금 여기에서도 똑같이 역사하신다는 말이다. 내 눈 앞에 산과 같은 생활고에도, 내 눈 앞에 홍해와 같은 좌절과 실패 속에도 말이다. 겨자씨만한 믿음에, 믿음으로 내리친 지팡이에 하나님이 일하신다.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주 자신을 위해서(다니엘 9:19) 그리 하실 것이다.


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오늘 여기서 산을 옮기시고 바다를 가르시는 것을 보는 사람들이다. 그 분이 우리 힘으로 도무지 어쩌지 못할 죄악의 문제를 가르셨다. 그 하나님이 앉은뱅이를 일으키셨고,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셨으며, 혈루증 여인을 고치셨고,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으며,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고, 교회를 세우셨으며, 지금도 나를 일으키신다.

 

바다를 가르고, 산을 옮기시는 하나님, 이것은 더 이상 남의 고백이 아니다. 그들의 고백에 머무르기만 해서도 안된다. 내가 본 것이어야 하고, 내가 볼 것이어야 한다. 엘리사의 사환의 눈을 밝히셨던 것처럼 주님이 우리의 눈을 여셔서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시는 주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되길, 그래서 우리 입술로 그 분을 노래하게 되길 기도한다.

- : 한웅기 (웨이쳐치 사역 전도사 / 프로덕션 모티필름 대표)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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